
AI가 만든 '일회성 코드'가 기업 보안을 흔드는 이유
Disposable Code와 컴플라이언스의 새로운 사각지대
최근 AI 코딩 에이전트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발자뿐 아니라 기획자, 마케터, 재무 담당자도 AI에게 요구사항을 설명하는 것만으로 몇 분 안에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기업 보안 관점에서 새로운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코드를 만드는 속도는 AI 덕분에 획기적으로 빨라졌지만, 보안 검증과 거버넌스는 여전히 사람 중심의 속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보안 업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Disposable Code(일회성 AI 생성 코드) 개념을 중심으로, 왜 이것이 기존 보안 체계와 컴플라이언스의 사각지대가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누구나 몇 분 만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시대
예전에는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기 위해 개발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Claude Code나 OpenAI Codex 같은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기만 하면 됩니다.
몇 번의 대화만으로 AI는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테스트 데이터
실행 URL
까지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
제품 기획자가 점심시간에 내부 대시보드를 만들고, 재무 담당자가 회의 전에 데이터를 분석하는 웹 서비스를 만드는 일도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이 과정에서 작성자가 네트워크나 보안, 패키지 관리 같은 기술을 깊이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Disposable Code란 무엇인가?
이러한 AI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원문에서는 Disposable Code라고 부릅니다.
직역하면 '버려지는 코드'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기 위해
데모를 보여주기 위해
특정 업무를 잠시 자동화하기 위해
AI가 코드를 생성합니다.
목적을 달성하면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더 이상 관리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이름도 만들지 않고, Git 저장소에도 올리지 않으며, 며칠 뒤에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성자 입장에서는 정말 '일회성 코드'인 셈입니다.
과거의 임시 스크립트와는 무엇이 다를까?
"원래 개발자들도 임시 스크립트를 많이 만들지 않았나?"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세 가지가 달라졌습니다.
첫째,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개발자가 아니어도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둘째, 완성도가 훨씬 높습니다.
예전의 임시 스크립트가 단순한 자동화 수준이었다면, AI는 웹 서버, 데이터베이스, 외부 API 연동까지 포함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통째로 만들어 냅니다.
셋째, 작성자가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그램은 실제 서비스처럼 동작하지만, 정작 그것을 실행한 사람은 내부 동작을 설명하거나 보안 문제를 검토하기 어렵습니다.
즉,
'서비스 수준의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졌지만, 그 보안을 책임질 사람은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코드는 사라져도 흔적은 남는다
Disposable Code의 가장 큰 문제는 코드 자체가 아닙니다.
코드가 남긴 흔적(Side Effects)입니다.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삭제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환경에는 다양한 요소가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작업을 끝냈지만, 시스템은 계속 동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흔적들이 새로운 공격 표면이 된다
이러한 흔적은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열린 포트는 프로세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계속 외부 요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모를 위해 만든 로컬 데이터베이스에는 실제 고객 데이터가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설정 파일에 저장된 API Key는 프로그램을 삭제해도 그대로 존재하며, 백업이나 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 다른 곳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AI가 설치한 패키지 역시 시스템에 남아 이후 또 다른 위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코드는 버려졌지만, 그 결과는 계속 남아 기업의 공격 표면을 넓힐 수 있습니다.
기존 보안 체계는 왜 이런 코드를 발견하지 못할까?
많은 기업은 이미 성숙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가 있습니다.
코드 리뷰
SAST(정적 분석)
DAST(동적 분석)
SBOM 기반 의존성 관리
자동화 테스트
변경 관리 프로세스
하지만 이 모든 절차에는 공통된 전제가 있습니다.
"코드는 반드시 공식 개발 프로세스를 거친다."
Disposable Code는 이 전제를 깨뜨립니다.
AI가 만든 프로그램은 개인 PC에서 생성되고, 개인 PC에서 실행되며, Git 저장소에도 등록되지 않은 채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SAST는 검사하지 못하고,
DAST도 테스트하지 못하며,
SBOM에도 포함되지 않고,
코드 리뷰도 받지 않습니다.
기업의 보안 시스템 입장에서는 애초에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소프트웨어가 되는 것입니다.
컴플라이언스에는 더 큰 문제가 된다
이 문제는 규제를 받는 기업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SOC 2, ISO 27001, PCI DSS, HIPAA 같은 컴플라이언스는 공통적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이 어떤 절차를 거쳐 관리되고 있는지"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AI가 만든 일회성 프로그램은 이러한 관리 체계 밖에서 생성되고 운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무 담당자가 고객 데이터를 조회하는 간단한 AI 생성 도구를 만들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 정보를 저장하고, API Key를 사용하며, 웹 서비스를 실행했지만 회사의 자산 관리 시스템이나 변경 관리 기록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감사인이 "이 시스템은 어떤 승인 절차를 거쳤습니까?"라고 질문한다면, 조직은 답을 제시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스템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CISO들이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이유
보안 책임자(CISO)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AI가 만든 일회성 코드는 기존 보안 통제를 우회하면서 다음과 같은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관리 대상이었던 노트북이 어느 순간 서버처럼 동작한다.
Shadow IT가 AI의 속도로 빠르게 생성되고 사라진다.
감사 시 설명해야 할 시스템이 기록조차 남지 않는다.
즉, 새로운 위험이 생긴 것이 아니라 기존의 위험이 AI로 인해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마무리
AI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문턱을 크게 낮췄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업이 통제하지 못하는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Disposable Code의 핵심은 코드 자체가 아니라 그 코드가 남기는 보안 흔적과 관리 공백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어떻게 공격자의 침투 경로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정리
AI 덕분에 누구나 몇 분 만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일회성 AI 생성 코드는 공식 개발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코드는 삭제돼도 열린 포트, 실행 중인 서비스, API Key 등은 그대로 남을 수 있다.
기존 보안 체계와 컴플라이언스는 이러한 코드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AI 시대에는 생성 속도만큼 검증 속도도 중요해지고 있다.
https://www.softwidesec.com/RidgeBot
RidgeBot에 대한 소개자료 및 데모요청은 소프트와이드시큐리티로 연락부탁드립니다.

AI가 만든 '일회성 코드'가 기업 보안을 흔드는 이유
Disposable Code와 컴플라이언스의 새로운 사각지대
최근 AI 코딩 에이전트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발자뿐 아니라 기획자, 마케터, 재무 담당자도 AI에게 요구사항을 설명하는 것만으로 몇 분 안에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기업 보안 관점에서 새로운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코드를 만드는 속도는 AI 덕분에 획기적으로 빨라졌지만, 보안 검증과 거버넌스는 여전히 사람 중심의 속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보안 업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Disposable Code(일회성 AI 생성 코드) 개념을 중심으로, 왜 이것이 기존 보안 체계와 컴플라이언스의 사각지대가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누구나 몇 분 만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시대
예전에는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기 위해 개발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Claude Code나 OpenAI Codex 같은 AI 코딩 에이전트에게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기만 하면 됩니다.
몇 번의 대화만으로 AI는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테스트 데이터
실행 URL
까지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
제품 기획자가 점심시간에 내부 대시보드를 만들고, 재무 담당자가 회의 전에 데이터를 분석하는 웹 서비스를 만드는 일도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이 과정에서 작성자가 네트워크나 보안, 패키지 관리 같은 기술을 깊이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Disposable Code란 무엇인가?
이러한 AI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원문에서는 Disposable Code라고 부릅니다.
직역하면 '버려지는 코드'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기 위해
데모를 보여주기 위해
특정 업무를 잠시 자동화하기 위해
AI가 코드를 생성합니다.
목적을 달성하면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더 이상 관리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이름도 만들지 않고, Git 저장소에도 올리지 않으며, 며칠 뒤에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성자 입장에서는 정말 '일회성 코드'인 셈입니다.
과거의 임시 스크립트와는 무엇이 다를까?
"원래 개발자들도 임시 스크립트를 많이 만들지 않았나?"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세 가지가 달라졌습니다.
첫째,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개발자가 아니어도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둘째, 완성도가 훨씬 높습니다.
예전의 임시 스크립트가 단순한 자동화 수준이었다면, AI는 웹 서버, 데이터베이스, 외부 API 연동까지 포함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통째로 만들어 냅니다.
셋째, 작성자가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그램은 실제 서비스처럼 동작하지만, 정작 그것을 실행한 사람은 내부 동작을 설명하거나 보안 문제를 검토하기 어렵습니다.
즉,
'서비스 수준의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졌지만, 그 보안을 책임질 사람은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코드는 사라져도 흔적은 남는다
Disposable Code의 가장 큰 문제는 코드 자체가 아닙니다.
코드가 남긴 흔적(Side Effects)입니다.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삭제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환경에는 다양한 요소가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용 웹 서버는 계속 실행됩니다.
로컬 AI 프록시는 연결을 기다립니다.
API Key는 설정 파일에 그대로 남습니다.
AI가 설치한 라이브러리는 시스템에 유지됩니다.
사람은 작업을 끝냈지만, 시스템은 계속 동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흔적들이 새로운 공격 표면이 된다
이러한 흔적은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열린 포트는 프로세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계속 외부 요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모를 위해 만든 로컬 데이터베이스에는 실제 고객 데이터가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설정 파일에 저장된 API Key는 프로그램을 삭제해도 그대로 존재하며, 백업이나 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 다른 곳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AI가 설치한 패키지 역시 시스템에 남아 이후 또 다른 위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코드는 버려졌지만, 그 결과는 계속 남아 기업의 공격 표면을 넓힐 수 있습니다.
기존 보안 체계는 왜 이런 코드를 발견하지 못할까?
많은 기업은 이미 성숙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가 있습니다.
코드 리뷰
SAST(정적 분석)
DAST(동적 분석)
SBOM 기반 의존성 관리
자동화 테스트
변경 관리 프로세스
하지만 이 모든 절차에는 공통된 전제가 있습니다.
"코드는 반드시 공식 개발 프로세스를 거친다."
Disposable Code는 이 전제를 깨뜨립니다.
AI가 만든 프로그램은 개인 PC에서 생성되고, 개인 PC에서 실행되며, Git 저장소에도 등록되지 않은 채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SAST는 검사하지 못하고,
DAST도 테스트하지 못하며,
SBOM에도 포함되지 않고,
코드 리뷰도 받지 않습니다.
기업의 보안 시스템 입장에서는 애초에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소프트웨어가 되는 것입니다.
컴플라이언스에는 더 큰 문제가 된다
이 문제는 규제를 받는 기업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SOC 2, ISO 27001, PCI DSS, HIPAA 같은 컴플라이언스는 공통적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이 어떤 절차를 거쳐 관리되고 있는지"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AI가 만든 일회성 프로그램은 이러한 관리 체계 밖에서 생성되고 운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무 담당자가 고객 데이터를 조회하는 간단한 AI 생성 도구를 만들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 정보를 저장하고, API Key를 사용하며, 웹 서비스를 실행했지만 회사의 자산 관리 시스템이나 변경 관리 기록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감사인이 "이 시스템은 어떤 승인 절차를 거쳤습니까?"라고 질문한다면, 조직은 답을 제시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스템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CISO들이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이유
보안 책임자(CISO)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AI가 만든 일회성 코드는 기존 보안 통제를 우회하면서 다음과 같은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관리 대상이었던 노트북이 어느 순간 서버처럼 동작한다.
Shadow IT가 AI의 속도로 빠르게 생성되고 사라진다.
감사 시 설명해야 할 시스템이 기록조차 남지 않는다.
즉, 새로운 위험이 생긴 것이 아니라 기존의 위험이 AI로 인해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마무리
AI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문턱을 크게 낮췄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기업이 통제하지 못하는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Disposable Code의 핵심은 코드 자체가 아니라 그 코드가 남기는 보안 흔적과 관리 공백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어떻게 공격자의 침투 경로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정리
AI 덕분에 누구나 몇 분 만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일회성 AI 생성 코드는 공식 개발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코드는 삭제돼도 열린 포트, 실행 중인 서비스, API Key 등은 그대로 남을 수 있다.
기존 보안 체계와 컴플라이언스는 이러한 코드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AI 시대에는 생성 속도만큼 검증 속도도 중요해지고 있다.
https://www.softwidesec.com/RidgeBot
RidgeBot에 대한 소개자료 및 데모요청은 소프트와이드시큐리티로 연락부탁드립니다.